코스피와 코스닥이 나흘째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21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4일 오후 전날보다 19.56포인트(0.92%) 오른 2145.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 개시와 함께 큰 폭으로 오르며 214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150선을 되찾기도 했으나
개인이 쏟아내는 매물에 밀려 2140대에서 정체를 보였다.
외국인은 1609억원, 기관은 128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79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3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기계 등의 분야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은행, 섬유의복, 유통, 보험 등의 업종은 소폭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3%대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LG, KB금융,
현대차 등이 올랐고 롯데쇼핑, 삼성물산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증시 강세에 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한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는 장중 88만원선까지 회복했다.
하반기에도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도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외환은행 인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대 상승했다.
반면 외환은행은 고배당 논란에 휩싸이면서 4% 가량 추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19포인트(1.07%) 오른 489.3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7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1억원과 122억원어치씩 팔았다.
오락문화, 운송, 기계장비, 반도체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고 제약,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은 소폭 하락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쌍용양회는 9.97% 급등한 7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쌍용정보통신, 일신석재, 디지털텍도 10% 이상 급등했다.
삼성중공업으로의 피인수설에 신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엠비성산은 상장 유지 결정에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서울반도체, 다음, CJ오쇼핑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 CJ E&M, OCI머티리얼즈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06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