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2008 년 이후 입교한 졸업생들의 4주 숙식 교육후 눈물겨운 후기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점심 밥상에서 교육까지
  • 마음 훔치기 달인
  • 2025-08-04
진서리

마음 훔치기 달인

도둑이 훔치는 게 물건이라면 리더가 훔치는 건 마음이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이순신에게서 배운다.

이순신은 전략과 전술에 뛰어났지만, 두려움에 떨던 수군들의 마음

을 사로잡지 못했다면 열두 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왜적을 막을 수

있었을까?

이순신이 함경도에서 근무할 때 고향이 전라도인 병사가 부모상을

당한 일이 생겼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천 리 길이라 엄두를 내지 못

하는 병사에게 자신이 타는 말을 기꺼이 내준다. 장군의 말을 타고

달리면서 병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장군을 위해‘목숨 바쳐 충성’을 맹세했을 것이다.

춘추 전국시대 위나라 장군 오기가 정벌을 나가는데 병졸 하나가

악성 종기로 괴로워하는 자가 있었다. 장군 오기는 손수 무릎을 꿇

고 그 종기를 입으로 빨아 고름을 제거해 주었다.

옛말에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하고, 남자는 자기

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고 했다. 부하들을 자식같

이 여기는 이순신의 공감 능력과 오기 장군의 정성이 부하들의 마음

을 사로잡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