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성수클럽에서 교육받고 있는 40기 교육생입니다. 과거엔 선물 매매만 3년 경험이 있구요.
3주차 교육을 마치고 서울가는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오늘 하루 매매한 내용을 떠오르며 내자신 많은 변화가
있구나 하며 새삼 놀랍니다.
잠시 제가 오늘 매매한 내용을 소개해 볼까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선물챠트,옵션챠트(콜,풋 280)를
띄어 놓으면 더욱 좋구요(3분봉 정도).
9시 장시작후 선물 시가는 281.95, 콜 280 시가 2.84, 풋 280 시가는 2.35였습니다. 콜의 전일 저가는 2.54.
풋의 전일 고가는 2.95인데 콜이 상승하려면 상대 풋의 전일 고가 2.95를 딛고 올라가야 하고 풋이 상승하려면
상대 콜의 전일 저점인 2.54를 뚫고 올라가야 합니다. 콜 시가는 풋의 머리 아래에 있고 풋은 콜의 발바닥 아래에 있으니
콜,풋 시가들이 상대의 머리를 딛고 올라가는지, 발바닥을 뚫고 올라가는지 즉 콜,풋들의 싸움에 누가 이길 것인지.
싸움을 지켜보며 즐기는 시간입니다. 과거 선물 매매때 관망하며 지켜보는 시간에는 그냥 무작정이었습니다.
옵션챠트를 띄어놓긴 했지만, 그 이면에는 이러한 옵션들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던 의미를 몰랐습니다.
드디어 15분후 콜이 풋의 머리인 2.95를 완전히 딛고 올라섭니다. 이때 풋은 콜의 발바닥 밑으로 굴복합니다.
콜매수(3.10)하고, 선물매수(282.40)해봅니다. 풋챠트를 보며 콜의 완전한 승리를 확신합니다. 손절을 걸어놨지만
전혀 공포감이 없습니다....
콜의 상승목표 1차고가에 안착하니 잠시후 결국 매수했던 콜을 3차목표에 청산합니다(4.00).
이때 선물도 같이 청산합니다(283.90). 계좌잔고는 별로 신경이 안써집니다. 게임하듯이 게임을 즐기려합니다.
다음 게임을 준비합니다.지금 선믈은 어느정도 고점에 와있는데 매도를 해야 할건지 전일 고점을 돌파하면 따라잡아야
하는지 잠시 살펴봅니다. 물론 네비게이션같은 옵션챠트에서 알 수 있습니다. 풋챠트에서 풋 280 ,282, 285을 보면
자신들의 저점을 지키는지, 무너졌다면 다시 회복하며 상승하는지 지켜봅니다. 13시 10분 풋285는 자기 저점을 지켰고
풋 280, 282는 무너졌지만 다시 회복합니다. 쌍바닥입니다. 이때 풋매수 선물매도합니다.
잠시후 풋이 1차 고가에 안착하니 3차 고가 위에서 청산합니다. 선물도 청산합니다.풋(2.30) 선물(281.80). 매매끝입니다.
수익보다도 달랑 2번만 매매했다는 것이 놀랐습니다.
옛날 같으면 하루 10~20번 매매하면서도 손실나기 일쑤였는데 이젠 성수클럽에서 익힌 한의수칙등 모든 것이
내몸에 장착되어 있으니 편안합니다 .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챠트로 설명드렸지만 교육후 저희는
챠트대신 숫자를 봅니다. 챠트로는 옵션들의 움직임을 한 눈에 파악하기 힘드니까요)
엊그제 성수클럽 교육중에 60(환갑)이 됐습니다. 지난 일들 생각하면 정말 앞날이 막막했습니다.
어제의 고통으로 시간 낭비하지 않고, 어제의 슬픔으로 눈물 흘리지 않아야겠죠.
내가 있을 때 저것이 있고, 내가 없으면 저것도 없습니다.
열지 않으면 열리지 않고,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도 없습니다
지금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아무것도 볼 수가 없습니다.
(仁), 사람앞에 위의 한 획은 하늘이고, 아래 한 획은 땅이랍니다.
살면서 이 세상 모든 일, 서로 사랑하며 지혜롭게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며 살라는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성수클럽에서 배운 선물옵션의 모든것, 내안에 (仁 )을 새기며, 옛일을 잊게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게 해준
이번 교육은 저에겐 제2 인생을 열어주는 새로운 희망입니다.
돈보다도 재미있는 일이 있어 즐거울 겁니다.
계속 노력하고 공부하며 배우는 기쁨도 더 해질 겁니다.
매매하며 한의수칙, 옵션비문등에 나오는 모든 항목들이 하나하나 척척 들어 맞을 때 정말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금치못합니다. 소장님께 절로 머리숙여집니다.
그간 많은 도움을 줬던 분들 께 고마운 마움 없을 리 없죠... 소장님 실장님은 물론이고, 열과 성의를 다하며 강의해 주신
촘무님, 장이 끝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신 루시아님, 작대기님, 그리고 청실 홍실님등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함께 했던 40기 교육생, 포프리님, 벤쿠버님, 매직아이님, 수신제가님. 함께 있어 즐거웠고 서로 돕고 외롭지 않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만나요......
오늘 집에서 할 일: 그동안 매매하며 쌓아 왔던 모든 자료들 신문지와 함께 재활용 수거함에 버리는 것.
그래야만 머리가 가벼워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