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2008 년 이후 입교한 졸업생들의 4주 숙식 교육후 눈물겨운 후기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점심 밥상에서 교육까지
  • 2주 교육을 마치고
  • 2010-11-29
짠짠짠

이곳에서 교육을 받기로 결심하고, 찾아 온 것은 나에 대한 변화와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갖고자 하였다.


처음 숫자로만 시장을 대응하고 바라본다는것이 어쩌면 무모하다고 생각도 해 보았다.


주식시장은 경제 논리에 의하여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근데 숫자로만 대응을 해야 한다는것이 무엇일까 정말 궁금하기도 하였다.


어째거나...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찾고자 이곳에 왔다..


처음 모든것이 생소하고 어색하였다...


나 뿐만 아니라 .. 이런 저런 사연들을 가슴속 깊숙이 안고 찾아온 우리 36기 동기생 모두 같은 심정 일거라 생각했다.


차를 주차장에 입고 시키고 강의실로 올라오니 성수클럽 이름표가 두눈에 먼저들어온다. 강의실을 살짝 내다 보니


모니터를 바라보고 계시던 총무님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시면서 어서오세요..라면 반갑게 맞이 하여 주셨다.


강의실로 들어오니 먼저온 동기생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난 잠시 두리번 거리다 맨 앞자리로 앉았다.


파생시장의 교육장 답게 스크린 창에 호가 창들이 가득 매우고, 쉽없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자리싸움을 하는것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후 총무님께서 교육생들의 이름과 필명으로 한명 한명씩 부르시면서 서로의 어색함을 자연스럽게 유도하시고자 유머로써


우리들의 웃음을 만들어 주시면서 성수클럽의 교육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적응 하기가 쉽지 않았다..무조건 숫자를 암기해야 한다. 그 숫자들만이 여러분들의 인생을 바꾸어 줄 수 있다.


하시면 숫자의 중요성를 강조하신 총무님의 굳은 의지 속에서 우리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의 모습을 보았다.


선물-시가-고가-저가-종가 월고 월저 기준일 고 저 등...콜..풋..등가격이.....어쩌고 저쩌고 등 암기를 해야 하신다면서 첫 날부터


강조를 하셨다. 숫자의 중요성은 교육기간 내내 우리들의 뇌리에 자리를 잡고 압박을 해왔다.


난 정말 적응이 안되였다...숫자를 외우고 뒤돌아 서면 가물가물..또 외우고 외워도 뒤돌아 서면 가물가물..


정말 환장할 정도로 답답 하였다.. 옥상에 올라가 혼자 소리 내여 외워 보아도 그 때뿐 ..학창시절 구구단을 외우고, 시조를 외우고


영어단어를 외우고 수학공식을 외울때를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그때 이후로 무언가를 외워야 한다는 압박에 사로 잡힌것은


처음인듯 하다.


그렇게 숫자와의 전쟁으로 2주간 교육이 어떻게 지나간줄 모르게 흐리고, 이제 뭐가 느낌이 온것 같은데.. 교육은 끝나고


숫자에 대한 정복은 그러게 우리들의 영원한 숙제로 남겨두었다.


파생의 정복에 있어서 무지에 가까운 우리들을 위해 헌신을 다하여 주신 소장님, 총무님, 그리고 정실장님 이미란조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교육기간 내내 우리들에게 관심과 좋은 말씀을 해주신 새벽이슬님. 신비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우리들을 위해 항상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새벽부터 나오써어 고생하신 주방 아주머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