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의 교육을 마친 후 돌아와서 사무실에 출근이 늦었다. 컴도 늦게 부팅되어 장시작을 못보고 늦게 들어오니 시저 시고가 헷갈려 풋으로 잘못 들어갔다 손절하고 1차고가 돌파 후에 콜로 들어가서 일부 만회하고 오후에는 풋으로만 매매했다.
전주 교육장에서 숙식을 할 때는 새벽에 들어 오셔서 부엌에서 달그닥 거리는 소리, 청소하는 소리에 일어나서 아침도 거르지 않고 지각도 할 수 없었던 그 때가 벌써 그리워진다. 함께 동고 동락했던 동기 분들의 모습이 또한 벌써 그립다. 다들 잘 돌아가서 매매 잘하고 있는지...
소장님께서 늘 말씀하시던 옵션 매매자 들의 비애라고 하시던 친구들, 가족들과의 소원함을 교육장에서는 잊어버리고 함께 옵션과 비문, 그외 인생살이에 대해서 함께 공감하며 나눌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처럼 매매하고 토론하고 옵션이라는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것처럼 옵션 전장에서 생사를 같이하는 전우의 따뜻한 동지애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든든했었던 같다.
이제는 아련한 기억처럼 남아 있지만 그러한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고 소장님의 말씀처럼 단 얼마의 수익이라도 감사하며 매일매일 수익을 지켜 쌓아 나가는 매매자가 되어 보고자 한다.
오늘 몇 번의 쌍바닥이 나와서 일단 진입을 한 것에 만족하고 내일 장부터는 비문에 더욱 충실한 매매를 해보고자 한다.
12기 교육생 여러분 들 모두 화이팅하시고 꼭 다음에 모두 성공해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작성일 : 2009-03-16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