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트존(comfort zone)벗어나기
컴포트존이란 심리적 안전감, 평안함, 익숙한 영역을 뜻하는 단어다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없이 안전하게 머무르는 상태를 가리킬 때 사
용되는 말로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편안한 환경에 머무르고 싶다는
표현이다. 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통해 컴포트존에서 벗어나지 않고
는 어떤 기업도 성장이 어렵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편하
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만난면 그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살아있는
것들은 유유상종(類類相從)한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이다. 옛말
에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는 ㅡ말처럼,
성공학의 대가인 짐론은 ‘지금 만나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 5년 후의
나의 모습이라고 했다. 지금 내 주위의 다섯 사람을 떠올려 보라고 한
다. 무엇을 하든지 간에 당신이 지금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곧
당신이 누구인지를 경정 짓는다. 고 말한다. 그러므로 누구를 만날 것
인가를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나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산행을 꾸준하게 하는 친구 셋이 있다.
세한삼우(歲寒三友)라는 말처럼 송죽매(松竹梅)에 비유되는 세 친
구다. 나는 이들과 만나는 게 참 좋다. 배우는 게 많기 때문이다.
내가 <여수동좌(與誰同坐)>라는 ’말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나이팅 게일의 말하는 ’세상의 이상한 비밀. 세 가지는 이렇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곧 당신이다.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곧 당신이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생각하고 누구를 만나느냐가 당신의 미래를 결정
짓는다는 뜻이다.
논어 학이편에 ‘행유여력(行有餘力’)이면 즉이학문(卽以學問)이라는
글이 있다. 맡은 바 하루 일을 끝내고 남는 힘이 있으면 글을 배우라는
뜻이다. 여력이란 남는 시간을 뜻한다. 이 여력을 어디에 쓰는지가 당
신을 결정짓는다는 뜻이다. 나는 책을 읽거나 산행을 한다. 이 나이에
도 책 속에 길이 있다는 것을 실감할 때가 많다.
부처는 생로병사의 고통을 푸는데 여력을 다했으며 예수는 천지창조
의질서로 평등과 평화를 위해 여력을 다했기에 인류역사에 길이 남게
된 것이다.세계적인 성공학의 대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최고가 되고
싶다면 최고수에게 배워라. 그저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한다. 살아생전 법정스님은 함께 어울릴 만
한 사람없거든 차라리 청풍명월(淸風明月)과 함께하고 했다.
어디서가 아니라 누구하고 가 문제다.
순자는 ’제멋대로 구불구불 자라는 쑥도 삼밭에 나면 저절로 꼿꼿하게
자란다‘고 했으며 부처는 ’향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 싼 종이
에서는 비린내가 난다고 했고, 공자는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보지만 나
무 큰 나무 밑에서는 자랄 수 없다 했다. 결국 내가 만나는 사람에 따라
훗날 달라지는 내 모습을 볼 수있다 는 것이다.
인생에 그냥 좋은 장면이 있던가.
[출처] 컴포트존(comfort zone)벗어나기|작성자 진서리 jia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