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건지산 (乾支山)
  • 2025-03-26
성수클럽

건지산 (乾支山)

해발 101m의 낮은 산으로 경사가 완만해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큰 독을 쌓아 새어나가는 땅 기운을 멈췄다” 해서 乾支山이라 부른다고 한다

산이라기보다는 뒷동산이다. 전북대가 관리하는 학술림으로 특히 편백나무 숲

이 자랑스럽다. 나는 집 근처여서 시간이 날 때마다 수시로 오른다. 전주시민

의 힐링 공간, 맨발 걷기로 사랑받는 산이다.

.하기에 따라 이곳 저곳 살펴볼 만한 공간이 많다.

편백나무숲, 전주의 옛길, 숲속의 도서관, 조경단, 대하소설 ‘혼불’ 작가 최명희 묘소,

소리 문화 전당, 동물원, 오송제 등 두루 살피려면 2시간쯤 소요될 것이다. 체육공원

입구쪽에 차를 세우고 걷다보니 호남의 서예가 이삼만의 동상이 서있는데 ‘연비어약

(鳶飛魚躍)“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그는 하루에 천 자씩을 쓰고 벼루 3개가 구

멍이 날 때까지 글씨에 전념했다고 적혀 있다.

’鳶飛魚躍‘ 이란 솔개가 하늘 높이 날고, 물고기는 물 속에서 뛰어 오른다 는 말로

비약(飛.躍)을 뜻하는 말 이다. 높이 날고, 높이 뛰라, 더 잘하고 더 잘하라는 메시지다.

어떤 시인의 말처럼 "자연계는 총체적 교육이다"

오늘은 솔개와 물고기에서 배운다.

새들은 지도 없이도, 네비 없이도 바다를 건너고 같은 장소에 착륙한다.

자연계의 가르침에 늘 귀 기울려야 할 것같다.

21세기의 비약의 주인공하면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메

다의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자율주행의 고성능 센서 라이나 기술을

개발한 제2의 머스크라 불리는 오스틴 러셀, 챗GPT, 오픈 AI의 샘 알트먼, 이들은

모두 하버드나 스텐포드 대학을 중퇴하고 비약적으로 도전해 성공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착하고 성실하게 공부해서 학교 를 졸업하면 이 사람들이 만든 회사에서 월급

받고 일하는 그렇고 그런 회사원이 되는 거다.

우리가 익숙한 길에서 벗어나 불편한 길을 찾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럽다.

하지만, 꼭 필요한 길이다.

편안함을 누릴 수있는 길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그래서 그곳에서 진정한 편안함을 찾기란 매우 힘든다.

역설적으로 차이를 만들고 자신만의 발판을 찾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일부러 찾는 사람들

이다. 예수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한 말이 이해가 된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런 말을 했다.

”가장 큰 위험은 아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빠르게 변하하는 세상에서 실패가 보장된 유일한 전략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위험을 감수해라.

이기면 행복할 것이고, 지면 현명해질 것이다.“

토마스 에디슨은 1000번을 실패하고도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1000가지 잘 못된 방법을

발견한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철학자 에머슨은 "모든 인생은 실험이다." 라고 했다.

실험을 많이 할 수록 나아지는 법 아닌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의 저자 짐 콜린스는 "피드 백' 이 부재한 채 나아가는 것

을 <파멸의 올가미> 상태라고 표현했다. 여기에 빠지지 않으려면 실패를 저질 렀을 때 외

면하지 말고, 회피하지 말고, 수용하고, 피드 백을 반영해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고 했다.

피드 백(feed back)이란 바둑에서 복기를 해보는 것과 같다.

사양 속담에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 란다." 물리적으,로는 36cm 밖에 안 되

는 거리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행에 옮기기 까지는 어렵고 시간이 걸린다.는 말로 실행하지

않는 앎이란 모르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