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아비투스(HABITUS)
  • 2024-04-26
진서리

아비투스(HABITUS)

‘아비투스’란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프랑스 철학자 브르디외가 제시한 개념을 도리스 메르틴이 쓴 인문, 자

기계발서인데, 한 인간이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뜻하는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주변 가족들, 친구들의 생활방식, 사고방식 등에 의

해 점차 “나”라는 개체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는 최상류층, 상류층, 중산층, 하류층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은 결코

같을 수가 없으며 심리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는 것이다. 이러한 아비투스는 돈이 많다고 해서 상류층의 아비투스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 등

의 7가지 자본들에 의해 각 계층 마다 다르게 형성된다고 말한다.

몇 가지 상류층의 아비투스의 핵심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모든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한다.

*어깨를 늘어뜨리지 않는다.

*여론이나 트랜드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하루 30분 이상 책을 읽는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집단에 들어간다.

상류층들은 ‘타인의 성공을 질투하지 않고 실수는 감춰준다.’

타인의 실수에 대단히 관용적이고 상대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그들의 태도는 그 자체로서 그들을 돋보이게 하고 빛나게 한다.

그들은 돈이 주는 진짜 가치는 갖고 싶은 것을 살 수 있는 자유가 아니

라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심리적 만족감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상류층 가정에서는 자녀들에게 단순한 재산이 아닌, 돈으로

살 수 없는 아비투스를 물려준다. 아비투스가 높은 가정은 자녀에게

자기계발서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와 통찰을 전달하여, 부를 세대 간

에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부와 가난은 일정

부분 세습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상류층은 그들만의 리그를 계속 형성하면서 살고 있기에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점점 멀어져 가는 느낌을 들게 한다.

우리나라는 부모와 자녀가 불편한 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시대의 급변에 따른 세대 차이가 원인이지만, 아비투스가 형성되지 못

한 계층에선 당연한 일이다. 부모,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적·사회

적·상징적 자본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가 듣는 음악을 부모가 이해하지 못하고, 부모가 듣는 음악을 자녀

가 이해하지 못 하지 않던가.상류층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