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슬픈 소식
  • 2023-12-19
진서리

슬픈 소식

기초생활 수급자로 연명하던 친구가 질병으로 3년 넘게

요양병원 신세를 지다가 숨을 거두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

식을 들었다. 그에게 아들 하나가 있었지만,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다. 그는 평소에 내가 죽게 되면 아들에게

연락하지도 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서울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는 아들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두절 되어 결국 '무연고 사망자'로 지자체에서 장

례를 치렀다는 것이다.

죽음은 고령화의 자연스런 결과이지만, 왜?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는 밝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무연고 사

망을 주릴 수 있을 것 아닌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

면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는 4842명이라고 한다. 10년 새

약 4.7배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5000명을 넘길 것이라고

한다. 무연고 사망자란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있더라

도 시신 인수를 거부· 또는 기피하는 경우를 말한다.

서울시만 하더라도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 1102명 중 인수

를 거부하거나 기피한 사망자가 793명(72%)에 이른다.

장례문화진흥원장은 무연고 사망자의 다수는 가족관계 단

절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고 말했다. 가족에게 소외된 이

들은 대부분 기초생활 수급자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요양병원 지원을 받는다.

지난해 서울시의 무연고 사망자 중 시신 인수를 거부한 무

연고 사망자는 각 지자체에서 화장해서 뿌려진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노후에는 건강만 잘 지켜도 흑자 인생을 사는 것이라는 생각

이다. 건강이 곧 돈 아니던가. 나이 들어가면 보청기, 돋보기,

틀이, 약 봉투가 일상이 된다. 그뿐인가, 아프면 서럽고 질병

은 삶의 질을 떨어드린다. 무심코 먹어 대는 야식, 과식, 폭음,

쇼파와 한 몸 되기 같은 나쁜 생활 습관이 건강을 해치고 파

국의 원인이 된다.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부모 부양으로 경제

적 부담을 주지 않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내가 내 건강을 지

키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