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 2023-07-16
진서리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모임 뒤에 무엇을 먹을지 선택하는 경우 난 대체로 아무거나다. 그런데 자기

취향이 아니면 언짢은 태도를 보이는 친구도 있다. 어쩌다 한 번 먹는 음식을

가지고 자기 입맛에 맞추려는 친구를 보면 참으로 유별나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때로는 노래방을 찾을 때가 있다. 내 경우는 참으로 난처할 때다.

태생적으로 음치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음정도 박자도 안 맞는다.

그렇다고 나 혼자만 빠질 수도 없다. 내 차례가 오면 화장실로 피신했다가

돌아와 죄 없는 탬버린만 흔들어 댄다. 피할 수 없으면 이렇게라도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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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여년 전에 결혼한 제자들이 찾아왔다. 모두가 남편 선택에 실패했다는

푸념 일색이었다. 열애 끝에 결혼을 한 부부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에게

별다른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의 호르몬이 분비되는 기간

은 고작 1년 6개월이라 설이 있으니 당연지사 아닌가. 이제는 상대의 단점

보다 장점에 집중해보라는 조언을 해준 적이 있다. 처음엔 사랑으로 살지만

시간이 지나면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누구든지 장점은 없고, 단점만 있는 사람은 있겠는가? 마찬가지로 단점은

없고, 장점만 있는 사람도 없다. 반감이 생기는 사람은 장점보다 단점이 조

금 더 많은 사람이고 호감이 가는 사람은 장점이 조금 더 많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장점에 의도적인 몰입을 하면 그 장점에 대한 인식이

증폭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처음에 10%로 보였던 장점도 90%로 증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에게서도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사람의 행동이

이해되기 시작한다고 서울대 황농문 교수는 <몰입>에서말한다.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사람일 것이다. 그 사람에게

도 장점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장점과 자신의 장점의 연결고리를 찾아

서로 윈윈 할 수 있게 노력해보라고 한다.

사랑은 후천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 군자는 자신을 탓하고 소인은 남을 탓한다" 는 말이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말이다.

“사랑에는 아무 약이 없다. 오직 더 많이 사랑하는 것 밖에는”

웨인 다이어는 인생에 정답은 없다지만, 인생의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

그것은 ‘사랑 ’이다.라고 말했다.

사랑은 주는 것인가? 사랑은 받는 것인가? 이 질문에 성 프란치스코 교황

의 기도문에서 답을 찾는다.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고,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