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心理學)
심리학이란 문자 그대로 인간을 연구하는 사람 ‘마음’
이치를 다루는 학문이다. 행동, 심리(정신)과정을 과학
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학의 한 분야로 인간의 행동이
나 정신 과정에 대한 다양한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해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insight)의 학문이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객관적 존재가 아니라 어디에
있는지, 잡을 수도 없다. 천재 과학자 뉴턴은 사과나무
이래 앉아 있다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왜?
옆이나 위가 아닌 아래로 떨어지는가에 질문을 던진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사과나무 아래 앉아 햇볕을 피하
고 바람을 쐬면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을 것이지
만, 그들은 딱 여기서 끝이다. 보면서도 궁금해지지 않
으므로 통찰에 이르지 못한다. 질문을 품어야 발효가 일
어나고 이전에 보는 것과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인문학, 사회학, 철학 책등에 흡수되어 출판
되던 심리학 책들이 지금은 심리학 책들만 따로 매대를
장식한다. 내가 심리학 책에 괸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편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가장 훌륭한 책을 추천하라고
하면 단연 <신약성경>이다.
악어 한 마리가 우리의 다리를 물었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우리가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손으로 악어를 밀면,
악어는 우리의 발과 손을 동시에 문다.
우리가 발버둥 칠수록 악어에게 물린 신체 범위는 점점
커질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악어가 우리의 다리를 문다
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리 하나를 희생
하는 것뿐이다.
한 여자가 아이를 안고 기차에 탔는데 객차는 이미 사람
으로 가득했다. 한 젊은이는 의자에 두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 자고 있었다. 아이는 앉고 싶어 울고 불며 손으로
젊은이를 가리켰다. 그러나 젊은이는 못 들은 체하며 여
전히 누워서 자는 척했다.
이때,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위로하며 말했다.
“이 아저씨가 너무 피곤한가 봐.
좀 자게 그냥 두자.
아저씨가 자고 일어나면
꼭 자리를 비켜 줄 거야.”
몇 분 후 젊은이는 눈을 뜨며 방금 잠에서 깬 모습으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다른 한 자리를 아이의 엄마에게
내주었다. 아이가 울고 불고할 때는 거들떠보지 않았지만,
엄마의 한마디로 인해 그는 정중히 자리를 양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