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觀點)
어떤 현상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의 입장이나 생각하는 태도, 방향을 이르는 말이다.
관점에는 미시적(微視的) 관점과 거시적 (巨視的) 관점으로 구분되지만, 이 두
관점은 상호 배타적이기보다 보완적이여야 한다. 특히 투자에 있어서는 그렇다.
예를 들면, 나무를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시적이고, 숲 전체를 바라보면
거시적이다.
18세기 성베드로 성당을 지을 때 일이다.
총 공사 책임자가 세 사람의 석공(石工)에게 다가가 물었다고 한다.
”당신은 지금 뭘 하고 계십니까?“
첫 번째 석공의 대답은,
”보면 모르겠소, 지금 돌을 다듬고 있습니다.“
두 번째 석공의 대답은
입에 풀칠하려고 이 힘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석공의 대답은
위대한 성베드로 성당을 짓는 영광스러운 일을하고 있습니다.
똑 같은 석공인데 이 세 사람의 관점은 달랐다.
해변에 산책 나온 어린아이와 한 노인의 이야기다.
밤새 몰아치던 폭풍우가 물러난 아침 파도에 휩쓸러 온 불가사리가 해변에
수도 없이 널려있었다. 산책 나온 한 어린아이가 불가사리 하나를 집어
바다로 던졌다. 또 하나를 집어 바다에 던졌다.
그 모습을 보던 한 노인이 다가와 말을 건다.
”꼬마야 지금 뭐하니?“
”불가사리를 바다에 돌려보내고 있어요.“
”하지만 얘야 이 해변에 수십만은 아니지만, 수만 마리가 되는 불가사리가
널려 있단다.
“네가 몇 마리 구해준다고 별 차이가 있겠니?
아이는 아라곳 하지 않고 불가사리를 또 집어 바다로 던진다.
그리고 노인에게 말한다.
“쟤한테는 큰 차이가 있지요.
동양 고전에 나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이야기를 되씹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