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용유회(亢龍有悔)
“높이 올라간 용에게는 후회할 일만 남는다.”는 말이다.
인생에서 피크(peak최고점)를 만들지 말라는 의미 아닌가.
피크에 오를 때 쯤 살짝 옆으로 움직이라는 교훈일 것이다.
요즘에 위장 장애가 생겨 소화기 내과 진료를 받았다.
두 달 약을 먹고 내시경을 했는데 나아지지 않았단다.
원인이 과식에 있다. 식욕 조절이 안 된 것이다.
모든 “병은 쾌락의 이자다.”라는 말을 실감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세상만사 완벽한 조건이 갖춰지는 때란 없기 때문에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중용>'이라 했을 것이다.
인생이든 사업이든 투자든 최고점을 만들지 말라.는 亢龍有悔
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자. 그렇지 않으면 막다른 곳에 불시착하
는 때가 온다. 삶이 어디 계획대로 흘러가는 법이 있던가.
후회할 일만 남게 된다.
모든 상품에는 가격이 붙어있지만, 삶에는 가격이 없다.
아홉을 가지면 열을 채우고 싶고, 아흔 아홉을 갖고 있으면서
백을 채우려고 허둥대니, 늘 불안하고 쪼들리고 바쁠 수 밖에,
그러는 사이 어느새 소중한 것들은 모두 사라져 버린다.
내 손이 내 마음이 당장 채우려고 애쓰지 읺해도 인생은 저절
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은 말한다.
“빠르게 부자가 되었다면 빠르게 거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