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도전의 가치
  • 2022-11-12
진서리

도전의 가치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찬 공기가 옷자락을 파고 드는 11월 중순, 입동을 지나고 있다.

잉어빵, 군고구마, 호빵, 어묵 등 겨울 간식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늦은 밤 운동을 마치고 들어오는 길목에 잉어빵과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가 생겼났다.

천 원에 3마리, 봉지에 담아들고 들어와 즐겨 먹는 이유는 잉어빵은 단순히 맛난 먹거

리를 넘어, 한계와 틀을 깨고자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한 과정의 결과물이기 때문이

기도 하다." 어제와 똑같은 삶을 살면서 다른 미래를 꿈꾸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다"라고 아인슈타인은 말하지 않았던가.

1999년 <황제식품>회사에서 출시한 잉어빵은 붕어빵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밀가루 반죽

으로 구웠기에 식으면 눅눅해지고 들러붙는 붕어빵에 비해 , 찹쌀가루와 버터를 반죽에 넣어 구은 잉

어빵은 식어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유지된다.

또한 붕어빵은 팥이 몸통에 몰려있지만, 잉어빵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골고루 팥으로 채워져 있고 껍질이

얇아 속에 든 팥이 비쳐 식욕을 돋운다.

최근에는 슈크림이나 김치, 고구마를 속에 넣는 등 잉어빵의 변신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만약, 잉어빵을 만든 사람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 없이 기존의 레시피를 고집했더라면 잉어빵이 탄생

할 수 있었을까? 이< 황제식품>회사는 더 훌륭한 맛을 내고자 끊임없는 도전은 20년 넘게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언뜻 간단해 보이는 먹거리 하나도 적잖은 고민과 변신을 거쳐 탄생하는 데, 하물며 그보다 훨씬 크고 복잡

다양한 요소가 얽힌 인생 경영에 있어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는 " 일류" 에 대해 이렇게 말 한다.

힘들 때 우는 삼류

힘들 때 참는이류

힘들 때 웃는일류다.

도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면 기존의 관계를 멀리하는 게 맞다.

사람은 낯선 길에 들어서야 뜻밖의 기회를 만나게 된다.

첵코의 철학자 코지크는 이런 말을 했다.

"친숙함은 인식의 장애다."

새로운 시선이 새로운 풍경을 만든다.

서 있는 자리가 바뀌면 보이는 풍경도 달라지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