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개암죽염(開巖 竹鹽)예찬
  • 2022-07-12
진서리

         개암죽염(開巖 竹鹽)예찬

 

나는 감기와 함께 살다시피 했었다

유명하다는 호흡기 전문 의사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아 복용해봐도 

효과가 없었다. 어떤 친구가 민간요법으로 <개암죽염>을 따뜻한 물에

 타서 목과 코, 입안에 남아있는 먼지와  세균을 제거하는 가글을 해보

라는 권유를 받고 보름 정도 하면서 신기하게도  감기로부터 해방되었

으니 <개암죽염>을 예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죽염으로 가글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

 

<개암죽염(開巖竹鹽)>은 전라북도 부안에 소재한 개암사 방장스님

으로부터 1.300여 년 전 제조비법을 전수한 이래  주로 불가의 스님

들 사이에 민간요법으로 전래 되어온 건강 소금이다.특히 개암죽염

은 청정해역인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곰소 염전에서  생산된 미네랄

이 풍부한 천일염을 3년 이상 자란  대나무 통 속에 넣고  황토 경단

으로 마개를 한 뒤 소나무 장작만을 연료로 사용하여 고온으로 구워

내기를 8번 반복하고, 마지막  9번째에는  송진을 뿌려 가열 소금이 

녹아 흘러내리게 되는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쳐  이른바 "건강소금"

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죽염 공장을 직접 방문해 구입한다. 평소에  별 관심이 없었던 소금

이 그렇게  나를 힘들게 했던  감기로부터 해방되면서  소금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성경(마태5:13~) “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길에 

내 버려져 발에 밟힌다.” 고했다. 소금은 자신의  형체가 사라져야 

맛으로 남는다는 말일 게다.고난으로 만들어져서 기쁨으로 쓰임 받

기 때문이다소금이 녹아야 황금보다 귀한 생명을 썩지 않게 한다.

 

    시인 정채봉님은 삶에 고통이 따르는 이유를 이렇게 읊는다.

생선이 소금에 절임을 당하는 고통이 없다면 썩는 길밖에 없다

고 했다. 눈물이 무지개가 된다. 하지 않던가예수는 우리에게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한다. 내가 지금 소금이 될 때 별 볼일이 없던 

것 같은 내 자신이 황금이 된다. 그렇다! 황금보다  더 위대한 것

이 소금이다.

 

초는 지신을 녹여 어둠을 밝히고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

서 종은 더 아파야만 한다. 누군가를 더 따뜻하게  사랑하려면 나 

스스로 더 춥고 더 아파야 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더 큰 고

통을 언제나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