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광야(廣野)를 통과하자.
  • 2022-06-29
진서리

광야(廣野)를 통과하자.

광야란 텅 비고 아득히 넓은 땅, 모든 것이 부족하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고난의장소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고난을 만나는 지점이 광야다.

끝없는 모래사막이 펼쳐져 있는 광야는 버려진 땅이다.

낮에는 태양이 이글거려도 그 열기를 피할 나무 한 그루 찾기 힘든 곳이다.

목을 축일 수 있는 시냇물도 없다. 기근과 굶주림이 있는 곳이다. 이름다운

꽃도 우거진 숲도 없다. 밤이 되면 기온이 급강하하여 살을 에는 듯 춥다.

광야에서 보이는 것이라곤 버려진 벌판, 불모의 땅, 황무지뿐이다,

그러한 곳에 홀로 버려졌다면 어떠한 느낌이 들까?

황량하고, 부족하고, 쓸쓸하고 외롭고, 고통스럽고, 작고 초라해질 것이다.

바로 그때가 광야를 지나고 있는 순간이다. 그러니까 광야는 목적지가 아니

라 통과해야만 하는 곳으로 하나님은 이 광야를 통과하라고 하신다.

이 광야를 통과해야만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야는 고난이지만 축복인 것이다.

이 같은 광야를 통과해 봤는가?

이제 내 안에 있는 광야에 대해 생각해 보자.

누구나 자기만의 광야가 있다. 자식 때문에, 배우자 때문에, 부모 때문에, 친구

때문에 미움 때문에, 뿌리 깊은 경쟁심 때문에, 열등감 때문에, 늘 초라한 모습

으로 살고 있다면 그곳이 광야인 것이다. 참 자유와 해방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나의 광야가 무엇인지를 깊이 들여다보아야 한다. 자신의 바닥을 대면하기 위

해서 해야 할 일은 벌거벗는 일이다. 교만도, 불평도, 혈기도, 인색도, 탐욕도,

정욕도, 버리는 곳이 광야다. 겸손함과 인내심이 없이는 광야를 통과할 수 없다.

꿈임 없이 적나라한 모습이 되어서자신의 광야를 바라볼 때 참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광야는 자유인이 되기 위한 필연적인 자리다.

지금 나의 삶이 평탄하다고 생각되거든 일부러라도 광야로 나가라. 유명한지식

인, 종교인, 기업의ceo들이스페인의산티아고성지순례길800km를 마다하지

않고 40여 일간을 걷고 또걷는다. 지금 내게 아직 문제가 없고, 하는 일이 잘 되

기만 해도 바로 그때가 광야로 나아갈 때이다. 오만과 교만은 패망에 이르는 지

름길이라 하지 않던가. 성경에도“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조심하라.

한다.

인내와 겸손만이 오래 또 오래갈 수 있다.

광야를 거쳐야 비로소 인간의 진실된 삶을 깨닫는다.

그 광야를 거쳐야 비로소 인간의 진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