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의 단절
전북 김제에서 모임이 있었다 “지평선 바지락 죽”가게 앞에 사람
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바지락 정식이 3만5000원, 예약 손님만
받는다.고 한다.무엇이든 “팔려고하지 말고 팔리게 만들어야 한다.”
팔리게 하려면,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라. 최고의 상품을 만들려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 가능한 일이다. 오니 원(only one),!!
이 사람만이 이 메뉴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이름
을 걸고 불철주야 목숨을 걸어야 한다. 고치고 또 고치고 다듬는
디테일(detail)이 있어야 명품(名品)이 탄생하는 것이다.
삼성이 전자부문 사업을 하면서 처음부터 흑자를 내지 못했다.
삼성이 계속 적자에 허덕일 때 이건희 회장은 전사원을 모아놓고
지금까지의 제품들을 망치로 다 부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버꿔라.이대로는 안 된다.”
이때부터 삼성은 다시 시작되었다. 오늘의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
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것은 바로 ‘과거와의 단절’이다.
2021년, 창립 260주년을 맞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필기구 회사
<파버카스텔’>이 있다. 필기구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대표적 장수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연필을 만들었고 굴러 가지 못하
게 6각형 연필, 표준 길이 18cm도 이 회가 규격이다. 현재 22개국에
판매처가 있고 연간 20억 자루 연필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이다.
파버카스텔은 “가격으로 경쟁하지 않고 품질로 경쟁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에게 사랑받는 연필로 알려져 있고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애용하는 필기구로 유명하다
불가의 교훈 중에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고 가라.”고 했다.
무슨 말인가. 다른 강을 건널 때 또 그 뗏목을 다시 쓸 생각을 버려
라. 다시 새로운 것을 찾아서 과거를 건너야 한다는 말이다.
혁신에 혁신을거듭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뜻이다.
불교의 핵심 경전인 반야심경(般若心經)의 첫 구절이다.
“마하반야 바라밀다.”
'여기에 머물지 말고 건너가자.' 고 부추기는 말이다.
건너가려면 우선 자기가 서 있는 곳에 대한 믿음과 확실성을 부정
해야 한다. “자기가 서 있는 터전은 시간에 따라 부식한다.” 는 걸
빨리 깨달아야 지혜가 쌓여 건너가게 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