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증후군’ 이란선택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할지를 몰라서 고통스러워
하는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말로,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햄릿>에
나오는 대사다, 햄릿은 삼촌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데려가자
‘자살할 것인가,그 를 죽일 것인가’를 놓고 며칠 밤을 고민하고 번민하다 외
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유명한 대사 때문에 ‘햄릿증후군’
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게서 듣는 ‘썸탄다’라는 신
조어도 같은 의미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우리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것 같지만, 실제 로는 오히
려 만족스런 결정을 방해한다는 현상을‘선택의 패러독스’라고 한다. 너무많은
정보에 둘러싸이면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진열대에 6가지 잼이
있을 때는 물건을 살펴본 사람의 30%가 잼을 구입했지만, 종류를 24가지로
늘리자 겨우 3%만이 잼을 장바구니에 담았다는 실험결과가 있다.
*생각하기 위해 멈추지 마라.
*분석하지 말고 통찰하라.
*첫 2초가 모든 것을 가른다.
이 말은 전 세계를 폭풍 속으로 몰아넣은 책 말콤 글래드웰이<블링크>에서
한 말이다. 우린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복잡한 일을 맞닥뜨리거나, 긴박한
상황에서 결정을 해야 할 때마다 순간적으로 솟아오르는 처음 2초 판단이 때
로는 몇 개월의 분석자료보다 정확하고 강력하다고 말한다. '블링크'란 무의
식적으로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나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첫 2초 동안 우리의 무의식에서 섬광처럼 일어나는 순간적인 판단을
뜻한다.
<점쟁이>들은 사람들의 얼굴 앞에서 이런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점을 치러 들어오는 사람의 표정과 자세, 옷매무새만 봐도 이 사람이 무슨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지 무슨 얘기를 듣고 싶어 할지를 ‘딱 보면 안다.’
이 딱 이라는 게 그들의더듬이고 감각이고 통찰이다. 그들은 추가적으로 몇
가지 탐색 질문을 해보고 거의 확실하게 내담자의 상태를 진단해 준다,
참 참 용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크고 작은 결정을 한다. 잘 한 결정도 있고 후회하는 결정
도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의사 결정에는 직관
과 숙고가 요구 된다. <직관>은 즉각적으로 의사 결정을 해주는 역할을 한
다. <숙고>는 이해관계자가 있으면 이들의 이해를 얻는 과정을 거쳐야 한
다. 훌륭한 의사 결정은 직관과 숙고의 조화가 필요하지만, 파생인들 에게
는 95%가 직관에 의지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 조지 소로
스,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등도 매번 ‘죽느냐 사느냐’ 하는 갈림길, 항상 생
과 사의 경계선에 서 있기 때문에 그들도 긴장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장고 끝에 악수 난다‘ 는 말이 있다.
오래 생각하고 내린 결론이 오히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음을 경고
하는 말이다. 반대로 섬광처럼 떠오른 ‘신속한 결정’이 일면에서는 신중한
결정만큼이나 좋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건넌다.’ 는 조심
성이 지나치면 적시의 타이밍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첫인상’이나 ‘감’은 모두 이 범주에 속하는 ‘통찰’이다. 완벽하
진 않더라도 <80% 정도 괜찮다> 싶거든 신속하게 실행하는 게 맞다.
문제는 ‘첫 2초 의 기적’은 운 좋은 소수에게 마술처럼 주어지는 재능이 아
니라 우리가 갈고 닦을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꾸준히
정보를 축적하고 의식을 훈련시켜야 한다. 순간의 본능을 학습시켜야 한다
는 말이다. 순간의 미덕! 그것은 경험의 축적이다. 무의식에서 나오는 이 강
력한 진실은 기실, 뼈를 깎는 노력과 고뇌의 산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