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여지하(如之何)! 여지하(如之何)!
  • 2022-06-08
진서리
여지하(如之何)! 여지하(如之何)

  어찌할까! 어찌할까! 라는 말로  불가에서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이 뭣고!!,(시심마是甚摩), 영어로는 why ()이다.

<논어> 위정편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여지하, 여지하, 어찌할까,

어찌할꼬. 스스로 말하지 않는 사람은 나도 어찌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나를 알려주었는데 셋을 알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어찌하겠는가?

스스로 방법을 찾아보려고 궁리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는 애타는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을 도울 수가 없다는 뜻 아니겠는가.

사람은 기댈 곳이 있으면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

소도 어덕이 있어야 비빌 수 있다는 말은 핑계일 뿐 자기 합리화다.

여지하 정신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여지하 정신이 있다면

남을 탓 하거나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 여지하 정신으로 자신들의 삶을 개척한 두 사람이 있다.

중국 농촌 마을에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던 50대 두 남자가 있었다.

한 사람은 3살 때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었고  또 한 삶은 39세에 폭발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이 두 사람은 서로 떨어져서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그는 나의 눈이고,

나는 그의 팔이었다. 이 두 사람은 13년 동안 척박한 바위산 기슭에 하

루도 거스르지 않고 몇 그루씩 나무와 꽃을 심어 울창한 숲을 일궈 냈다.

  나무를 심기 위해 팔을 잃은 친구가 시력을 잃은 친구를 업고 개울 물

을 건넌다. 이 얼마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가. 모든 것이 쉬운 것이 없

다는 이 두 사람이 항상 하는 말은 방법은 고난보다 많다이다.

어떤 일이고 쉽게 이뤄지는 방법은 없다. 그러기에 칠전팔기(七顚八起)

라 하지 않던가.

  여기서 우리는 맹자의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하면,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근육과 뼈를 깎는 고통을 주고, 몸을  굶주리게 하고,

빈곤에 빠뜨리고,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그 이유는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기르게 하기 위함이며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고난이야말로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마음을  넓히고 폭


을 깊게 움직여 큰일을 도모하는 대인(大人)이 되게 하려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