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역지사지(易地思之)
  • 2022-02-24
진서리



             역지사지(易地思之)










       


  <!--[if !supportEmptyParas]--><!--[endif]-->역지사지란 서로 입장을 바꿔보자는 교훈이다.


서 있는 위치가 바뀌면 보이는 풍경도 달라 진다아주 멋진 말이 있다.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이 세상 전부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가 본 것만, 자기가 들은 것만 진실이라고 생각하니 소통이 되겠는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남도 좋아하고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어한다. 이처럼 사람과 사물의 본성을 따르면 꽉 막힌 곳이 확 뚫릴 것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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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설거지를 하면 칠칠 맞지 못하고, 사위가 설거지를 하면 최고의 사위가 된다. 이처럼 입장이 다르면 똑 같은 행위에 대해서도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게 사람이다. 두 사람이 있으면 사물을 바라보는 두 가지 방식이 있게 되고, 60억의 사람이 있으면 60억 개의 세상이 있다는 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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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 사람을 바라보며 두 가지 다른 반응이 나오게 된다. 하나는 그래, 맞아. 그럴 수도 있지. 다 실수하며 배우는 거지라는 반응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어찌, 그러냐? 난 최소한 저러지는 않았.”라는 반응이다. 답은 아닐지라도 첫 번째 반응은 인격이 그만큼 '성숙'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다. 왜냐 하면, 그 사람의 허물과 연약함을 품을만한 그릇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번째 반응은 단순히 내가 서 있는 위치만 달라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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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전화를 한다.


얘야 별일 없니?” 어쩐 일이세요.


그냥 전화했다.” 이때의 그냥은 그냥이 아니다.


용돈이 필요하다거나, 보고 싶으니 찾아오라거나, 내 아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를 알고 싶은 것이다. ‘그냥을 자주 습관적으로 쓰면 언젠가는 관계가 망가질 수 있다. 그냥이라는 말에는 스스로 알아주길 바라는 아주고약한 심보가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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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주도권을 쥔 젊은이들에게 추고나 조언을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듣기를 원하지 않는 말엔 입을 닫아야 한다. ’인간적으로 교감한다란 얼마나 그들의 말을 잘 알아듣는가이다. 경청과 공감이 중요하지 조언이나 충고가 필요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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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사람이 묻지도 않는 조언과 충고는 비난으로 들리게 된다. 이때 조언과 충고는 당신이나 하시지.’라는 말과 같다. 묻지도 않는 조언과 충고는 결국 관계만 망가뜨린다. 묻지도 않았는데 말하면 꼰대취급 받는 세상이다. 내 자식일지라도 묻지 않거든 말해서는 안 된다. 쓸데없는 훈수는 망령이고 노추다. 꽃대로 살려면 입틀막‘ ’귀틀막하고 살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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