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supportEmptyParas]--> <!--[endif]-->
‘한 번 떠난 공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야구의 신으로(野神)불리는 김성곤
감독이 자주 쓰는 말로 ‘다음은 없다’ 는 교훈이다. 이 공을 놓치면 두 번째
는 기회가 없다는 마음 가짐으로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온 걸 모르거나 기회를 못 잡는다. 야구도 인생도 져도 그만, 이겨도
그만 식으로 살면 가망이 없다. 졌으면 왜 졌는지 왜 안 풀렸는지 바둑 고수가
복기하듯이 연구해야 해결책이 보인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래서 좋은 감독이란? 스스로 한계를 넘도록 도와주는 감독이라고 말한다.
그 한계를 못 넘으면 어느 시점에서 더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계를
넘으면 그 프로세스가 자기 것이 되는 것이다. 어렵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앞길이 없다. ‘힘들다’는 건 아직 그 세계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뜻이다. 공
하나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목숨을 걸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있어야 답이
보인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고진감래(苦盡甘來)’라 하지 않던가. 쓰디씀이 다하면 달콤함이 온다는
사자성어다. 눈물 없인 누구도 기쁘게 웃을 수 없다. 어렵고 힘든 일이
지나면 즐겁고 좋은 일이 오기 마련이라는 의미다. 그러니 “아낌없이 바
쳐라” 그리하면 그게 그대에게 되돌아오리라.
<!--[if !supportEmptyParas]--> <!--[endif]-->
중국 한나라 때 한 장군이 해질 무렵 호랑이를 만났다. 목숨의 위협을 느
낀 나머지 활을 당겨 호랑이를 명중시켰다. 그런데 살펴보니 화살이 꿰뚫
은 것은 호랑이가 아닌 바위였다. 정신을 집중하면 화살로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교훈이다. 집에 불이 나면 나약한 아낙도 쌀독을 들고나온다. 기둥
이 약하면 집이 흔들리듯이 의지가 약하면 생활도 흔들린다. 뿌리가 단단
한 나무는 태풍에도 뽑히지 않는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인생도 마찬가지다.
시련과 고난이 없다면 큰 사람 되기는 애당초 글렀다. 시련을 이긴 뒤에야
비로소 도량이 넓고 인격이 깊은 사람이 되는 법이다. 삶이란 장애물 경주
와 같은 것, 고비를 넘어 넘어서기가 무섭게 또 다른 장애물 앞에 마주서게
되는 것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