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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잘 안 되지, 왜 이렇게 힘들지,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되면 점집을 찾게
되고 사주와 관상을 알아보기 위해 역술원을 찾게 된다. 과학 문명이 고도
로 발전하고 있는 요즘에도 점집, 굿당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하는
일이 잘 안 풀리면‘운(運)이 나쁘다거나 운수(運數)가 사나웠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운명이라는 게 진짜로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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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運)이란 글자는 '돌다' '움직이다.'는 뜻을 가진 한자다.
운이란 선천적인 게 아니라 운(運)은 후천적으로 자신의 마음과 몸의 움직
임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말이다. 내 몸의 주체인 마음에 따라
하루에도 수시로 바뀌는 것이‘운’이다. 그러니 운을 좋은 쪽으로 바꾸고 싶
다면 마음 가짐과 몸가짐부터 바꿔야 하는 게 아닌가. 최근 정치권의 대선
정국에 정식 승려도 아닌 무슨 법사, 무속인들이 등장해 산 소의 껍질을 벗
겨놓고 엽기적인 굿판을 벌이고, 어떤 후보는 손바닥에 왕(王)자를 써 놓고
표를 구걸한다는데 나라의 앞날이 걱정스럽다.
<!--[if !supportEmptyParas]--><!--[endif]-->‘장자‘에 의하면, ‘평소의 습관은 성격이 되고 그 성격은 운명을 만드는 법”
이라고 했다. 즉 반복적인 생각은 마음가짐이 되고, 마음가짐은 행동을 유
발하여 습관을 만드는데, 이렇게 형성된 습관이 곧 운명이 되는 것이고 운
이 바뀌면 삶이 바뀔 수있다는 교훈이다.
논어 학이편에 '여조삭비(如鳥數飛)'라는 말이 나온다.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없이 날갯짓을 반복해야 한다는 말로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는
노력이 습관화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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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一流)와 이류(二流)는 습관에서 비롯되는 것. 역사 속에서 천재들은
“메모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에겐 약속 시간’에 대한 병
적인 집착이 있다. 아시아의 최고 갑부 리자청은 그의 손목 시계를 항상
10분 앞당겨 놓는다.’고 했다. 이런 습관이 굳어지면 자연스럽게 주변으
로부터 신뢰를 얻게 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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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뛰어남이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일류는 대충하거나 얼렁뚱땅 지나가
지 않는다. 보통사람들은 이런 면을 이해하지 못한다. ‘뭘 저렇게까지 하나
대강 대강하지.’하지만 모르는 소리다. 그들은 ‘디테일’에 집착했기 때문에
인정받고 고수로 등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