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주역으로 본 호랑이 해
  • 2022-01-15
진서리








       주역(周易)으로 본 임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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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周易)은 흔히 점치는 책으로 알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


지혜를 얻고 삶의 방법을 찾는 책이다.


운명론보다는 고치고 바꿔가라는 개척론에 가깝다.


어떻든 공자는 종이가 없던 옛날에 대나무에 글자를 써서 만든 책 주역을


대쪽을 엮은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많이 읽었다는 것에서 나


온 말이 <위편삼절韋編三絶>이다.  그러고 보면 공자는 만년에 주역 공


에 심취했었다는 걸 짐작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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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는 바꿀 역자다.


 세상은 매 순간 끊임없이 변해서 돌아간다. 아무리 나쁜 운도 어떻게 대


처하느냐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올해의 주역 괘가 택화혁((澤火革)’이라 한다.


()이란 곧 역()이다. 변하고 바꾸고 또 바꾸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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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화혁괘에 군자는 표변(豹變)하고 소인은 혁면(革面)한다고 했다.


여기서 대인과 소인이 갈린다. 표범처럼 바꾼다는 말은 표범은 털갈이를


할 때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 갈아버린다. 가을이 되면 자신의 묵은 털을


다 뽑아낸다. 얼마나 고통 스럽겠는가. 그걸 통해  스스로 진정한 변화를


이룬다. 진실로 속 마음까지 다 바꾼다. 그게 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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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소인은 속은 바꾸지 않고 화장만 바꾼다.


그래 놓고는 다 바꾸었다고 말한다. 딴 마음 먹기가 쉽다. 그게 혁면이다


겉모습만 척한다. 혁의 진정한 의미는 그런 바꿈이 아니다.


바꾸고 변하라는 사상은 주역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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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거듭나지 않고는 하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고 말한다.


거듭난다는 말은 역()이고 혁()이다


붓다는 깨닫는 자가 곧 부처다고 했다.


깨달음이란 생각을 바꾸라는 말이다.


제 자리에 머물지 말고 우리 함께 가자!!고 반야심경은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