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supportEmptyParas]--> <!--[endif]-->
집을 염(拈), 놓을 방(放),“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잃어야 한다.”는 고사성어다.
<자치통감>이라는 책을 펴낸 사마광이 어렸을 때 일이다.
사마광이 동네 아이들과 술래잡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때 한 아이가 숨을 곳을 찾다가 물을 담아 놓은 큰 항아리에
빠지고 말았다.
깊은 항아리에 빠진 아이는 죽기 일보직전,아이들은 어른들을
부르러 뛰어가고, 또 어떤 아이는 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른들도 어찌할 바를 몰라 사다리를 찾고 난리였다.
그때 사마광이 큰 돌을 쥐고 힘껏 항아리를 향해 던졌고 항아리
가 깨지면서 허우적거리던 아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는 이
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항아리를 깨 아이를 구했다.’ 는 고사성
어를 격옹구아(擊甕求兒)”라 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염일방일(拈一放一) 이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잃어야 한다.’는 것. 비록 항아리를 잃
었지만, 더 소중한 아이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
즉, 두 개를 손에 쥐고 하나도 잃지 않으려면 결국 모두를 잃게
된다는 가르침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미다스란 왕이 있었다.
그는 술에 취해 길거리를 헤매는 노인을 발견하고 왕궁으로 데려
와 보살펴주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노인은 디오니소스의 스승
이었다.
스승은 미다스 왕에게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미다스는 손에 닿는 건 모두 황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청했다.
그런데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허기를 채우기 위해 집어든 음식이 금으로 변했다.
사랑하는 딸을 보고 덥석 품에 안았는데 그 딸이 금으로 변했다.
원하는 걸 가졌지만 평생 다시 얻을 수 없는 것을 잃은 셈이다.
<염일방일>의 지혜를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