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의기(㱅器)의 교훈
  • 2021-11-16
진서리
         의기(欹器)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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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근담에 이런 글이 있다.


   “비스듬이 기울어진 그릇(欹器의기)은 가득 참으로써 엎어 진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차라리 조금 모자라는 상태로 머물지언정


     꽉 채우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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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가 노나라 군주 환공의 사당에 들렸을 때의 이야기다.


    사당 안에 의기(欹器)가 놓여 있었다. 공자가 그것을 보고 묘지기


    에게 물었다. ‘이게 무슨 그릇인가?


    이 그릇은  비면 기울고,  중간 쯤 차면 바로 서고, 가득 차면 엎어


    지는 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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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득차면 엎어지는데도 사람들은 욕심사납게 퍼 담으려고만 한다.


    그러다가 한순간에 뒤집혀저 몰락한다. 가득참을 경계하라는 순자


    의 지만계영(持滿戒盈)”의 말인데,    환공은 이 그릇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이 그릇이 주는 교훈을 평생 곱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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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보감에 지족가락 무탐즉우(知足可樂 務貪卽憂)”라 했다.


    족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탐욕에 힘쓰면 근심이 있을 것이


    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