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10월의 마지막 날에
  • 2021-11-01
진서리

   10월의 마지막날에                           광주 무등산 입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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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않은길>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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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참을 서서


    낮은 수풀로 꺾여 내려가는 한쪽 길을


    멀리 끝까지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 생각했지요


    풀이 무성하고 발길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그 길도 걷다 보면 지나간 자취가


    두 길을 거의 같도록 하겠지만요



    그날 아침 두 길은 똑같이 놓여 있었고


    낙엽 위로는 아무런 발자국도 없었습니다


    아, 나는 한쪽 길은 훗날을 위해 남겨 놓았습니다!


    길이란 이어져 있어 계속 가야만 한다는 걸 알기에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여기면서요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 동시에 두 길을 갈 수 없기에 <가지 않는 길>에 대한 미련이


     큰 듯하네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누구나 가질 수 밖에 없지요.


     아!!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