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시(詩)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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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크고 작은 길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도달점은 모두 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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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타고 갈 수도, 차로 갈 수도,
둘이서 갈 수도,
셋이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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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혼자서 하는 것보다
더 나은 지혜나 능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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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병들어 아플 때 내 아픔을 어루만져줄
이는 누구인가?
내가 힘들 때 내게 힘을 주고 내 손을 잡아줄
이는 누구인가?
내가 외로울 때 내 외로움을 달래주고 내
눈물을 닦아 줄이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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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가? 가족인가? 가족이라면 누구인가?
부모인가? 형제자매인가? 아들인가? 딸인가?
아내인가? 남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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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조차도 안개가 내려앉아 흐릿해지면
멀어지고 낯설 때가 허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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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힘들 때면 가끔은 이런 생각해 보게 된다.
나를 도와줄 사람은 과연 몇이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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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작가 아키히로는
<내 영혼의 비타민>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를 도와줄 사람의 숫자는
내가 도와준 사람의 숫자와 같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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