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광불급(不狂不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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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미치 게 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로 학문, 예술, 기술 등 분야에서 일가(一家)를 이루려
면 기본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 물론 타고난
재능만으로는 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고
‘절차탁마(切磋琢磨)’하는 과정이더해져야 하고, 거기에
이른바 시절의 인연이라는 것이 도래해야 한다.
시운이 따라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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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발아하려면 적당한 토질, 수분, 기온이라는 조건
이 두루 갖춰져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마침내 한 송이
꽃이 피려면 목숨을 건 일전의 고비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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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람들은 도무지 고난의 길을 걸으려 하지 않는다.
일가(一家)를 이루려면 고난과 싸우다 망가져야 하는 순간
이오는데, 꼭 그 순간에 더는 못 견딘다. 고 포기한다.
산을 오르다 보면 경사가 급한 코스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
시점에 정상이 바로 눈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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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손자천독,달통신(孫子千讀,達通神)”이라는 말이 있다.
즉, 손자병법(孫子兵法)을 천 번을 읽으면, 신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말이다. 천 번을 읽었더니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
이기 시작하고 이전에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을 비로소 생각 해 낼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달라지고 향상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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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시성(詩聖)이라 불렸던 두보(杜甫)의 말이다.
“독서만권, 하필여유신(讀書萬卷,下筆如有神)”이라 했다. 즉 만
권의 책을 읽으면 글을 쓰는 것도 신의 경지에 이른다는 뜻이다.
천 번, 만 번, 은 무엇인가에 미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좋은 글은 땀으로 쓰는 게 아니라 피로 쓰여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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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좋아하는 일, 재미있는 일을 하라고 하지만 그건 취미 수준
에 통하는 이야기다. 목숨을 걸고 덤벼드는 열정이 없이는 어떤 일
도 불가능한 일이다. 미치지 않고서 일가(一家)를 이루는 매직은
세상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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