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공부하다 죽어라.
  • 2021-10-02
진서리

 












         공부하다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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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10대 정종을 지내신 혜암 스님이 해인사에 계실


때 친필로 공부하다 죽어라.는 메시지를 남기셨다.


사람으로 태어나 가장 잘 사는 길은 공부하다 죽는 것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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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이 열반하시기 직전 10대 제자 중 한 명인 아난다


가 물었다. 부처님 떠나시면 누굴 믿고 의지해야 합니까?


부처는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하라고 대답했다.


무슨 뜻일까?


누구에게도 의지할 생각 말고, 누구도 믿지 말고 네 자신


과 법()등불로 삼고 정진하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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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도 논어 첫 장에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라 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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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배우고 익히는 일이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인데 무엇


이 즐겁다는 말인가. 하지만 어느 단계를 넘기만 하면 이보다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없다는 말이다. 아침에 도()를 깨달으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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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사람들은 공부에는 관심 없고 돈 쓰는 재미에 빠지


, 바람을 피우고, 그러다 하는 일 망하고, 이혼을 하고 가족


을 잃는다.


돈이 뭐라고 사람이 변하냐.


권력과 명예가 뭐라고, 사람이 변하냐,


여자가 뭐라고 사람이 변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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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을 들어줄 터이니 소원을 말해보라는 알렉산드로 대왕에


햇볕을 가리지 말고 비켜 달라던 디오게네스를 생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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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행무상(諸行無常) 한데,


그까짓 게 뭐라고 사람들은 변하냐.


죽어도 변할 것 같지 않던, 믿고 믿었던 사람도 변하는 게 세상


이치다. 그래,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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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인생 마지막에 내가 붙잡고 살아갈 가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다 가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붙잡고 걷다가, 공부하다가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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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속담에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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