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머니 투데이에 게재된 기사를 재구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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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은 역사상 세계 최고 주식부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버핏의 순재산은 약 965억 달러
에 달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나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등과 같은 사업가 중에는 버핏보다 재산이 많은 이도 있지만, 본업이
주식투자인 사람 가운데 버핏을 능가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래서 버핏은 전 세계 거의 모든 주식투자자의 우상이다.
수많은 사람이 버핏처럼 성공하기를 꿈꾸며 그의 투자 법칙과 전략을
배우고 따라 하려고 노력한다. 그의 투자 철학이나 기법은 모르는 사
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버핏의 투자 성공은 일반적으로
그가 연평균 22%의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버핏은 10살 때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고 하고 나이가 올해 90세이
니 그 누구도 감히 뛰어넘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성과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 있다.
사람들은 대체로 버핏이 세계 최고 주식 부자이니까 그가 거둔 연평균
22%의 투자수익률이 1등이겠거니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실제론 그렇
지 않다. 투자 성적만으로 보면 버핏은 최고가 아니다. 투자수익률만으
로만따져보면 세계 최고는 아니라고 말한 헤지펀드 매니저인 사이몬스
의 투자수익률은 연평균 66%에 달해 버핏의 투자 성적 보다 3배나 높
다. 하지만 사이먼스의 순재산은 245억 달러로 버핏의 3분의 1 사실 버
핏이 거둔 연평균 22%의 수익률은 보통사람은 물론이고 웬만한 투자고
수도 달성하기 어려운 훌륭한 성과인 게 맞다. 어느 해 운이 좋아서
거둔 단기 수익률이 아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하우젤이 주목한 것은 버핏의 투자 기간이었다.
버핏은 주식투자를 10살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30살에 됐을 때 그의 순재산은 1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버핏이 보유한 순재산의 상당 부분은 그가 50살이 넘어서 축적됐다.
그의 순재산 가운데 약 70%에 달하는 700억 달러는 60대 중반 이후에
늘어난 것이다. 버핏의 순재산 증가 추이는‘복리효과를 떠올리게 한다.
버핏은 10살 때부터 일찍 투자를 시작했기에 시간이 갈수록 ‘복리효과’
로 인해 그의 순재산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속담에‘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는데, 버핏의 성공
은 왜 일찍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명백한한 사례다. 버핏
은 ‘일찍 투자를 시작한 사람이 부자가 된다는 투자자 격언을 한평생 실
천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