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supportEmptyParas]--> <!--[endif]-->
미국 대통령을 지낸 루즈벨트의 말이다.
뭔가 불가능해 보일 때 우리는 즉시 포기하려는 경향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 ‘불가능한 일’이 뜻밖에도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솝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세 마리의 개구리가 있었다.
개구리들은 몰래 생크림이 담긴 통속에 들어가 정신없이 돌아다였다.
배가 불룩해질 때까지 생크림을 잔뜩 먹고 난 개구리들은 밖으로 나가
려고 애써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다른 개구리들이 몰려와 통 주변
을 빙 둘러앉아 세 마리의 개구리들을 비웃었다. 마침내 개구리 두 마리
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크림 속에 빠져 숨을 거두었다.
홀로 남은 개구리는 포기하지 않고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허우적거렸다.
그리고는 드디어 성공을 거두었다. 끊임없이 발버둥을 친 바람에 생크림
이 딱딱한 버터로 변했고 이를 딛고 통 밖으로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 말이다.
정말 힘들어서 이제 더는 할 수 없다는 상황이 들 때 신기하게도 희망의
한 줄기 빛이 다가 온다. 크림이 버터로 변하는 것처럼 말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러시아의 국민작가 톨스토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 사람이 보석을 바다에 던졌다. 그러나 이내 후회를 하면서 보석을 되
찾을 욕심에 국자로 물을 퍼내기 시작했다. 한참 뒤 바다의 신(神)이 나타
나 그에게 물었다. 언제쯤이면 네 보석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 바닷물을 전부 퍼내면 찾을 수 있다고 생
각합니다. 그 대답을 들은 바다의 신은 그냥 두어서는 큰일을 내겠다고 생
각하고 보석을 건져다가 그 사람에게 내주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보석 하나를 찾기 위해 바닷물을 국자로 퍼내는 것은 실로 무모하기 짝이
없고 상식에 벗어나는 일처럼 보일 것이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바닷
물을 퍼내겠다고 하니 바다의 신은 보석을 가져다줄 수밖에 끝까지 해내고
말겠다는 사람에게는 신기하게도 누군가가 도와주려는 <보이지 않는 손>
이 작용 한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을 것 같아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면 신이 돕는다. 그래서 성경에도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다.”라
고 하지 않던가.
<!--[if !supportEmptyParas]--> <!--[endif]-->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성어를 들어보자.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겼다고 전해지는 고사다. 중국 북산에 우공이라는
아흔 살 된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노인의 집 앞에는 넓이가 칠백 리,
만 길 높이의 태행산과 왕옥산이 가로막고 있어 생활하는 데 무척 불편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은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가족이 힘을 합쳐
두 산을 옮겼으면 한다. 그러면 길이 넓어져 다니기에 편리할 것이다.
당연히 가족들은 반대다.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러나 노인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다음날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우공과 아들, 손자는 지게에 흙을 지고 발해 바다에 갔다버리고 돌아오는데,
꼬박 1년이 걸렸다. 이 모습을 본 이웃 사람이 이제 멀지 않아 죽을 당신인
데 어찌 그런 무모한 짓을 하는가? 하고 비웃자,
<!--[if !supportEmptyParas]--> <!--[endif]-->
“ 내가 죽으면 내 아들, 그가 죽으면 손자가 계속할 것이오.
언젠가는 길이 날 것이오.”라고 하였다. 그러자 두 산을 지키던 산신(山神)
이 이 말을 듣고는 큰일 났다고 여겨 즉시 상제(上帝)에게 달려가 산을 구
해달라고 호소한다. 상제는 두 산을 각각 멀리 삭 땅 동쪽과 옹 땅 남쪽으로
옮기도록 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그렇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머리
가 좋은 사람이 아니고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들에게서
이뤄지는 것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점적천석(點滴穿石): 낙수물이 바위를 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