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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탐승(不得貪勝)"이란 승리를 탐하면 얻지 못한다는 말이다.
바둑도 인생도 옵션 게임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쓴다.
문제는 모두가 욕심이다.
꼭 이겨야겠다는 욕심이 꿈틀대면 수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이기려는 욕심이 눈을 흐리게 만든다고 프로들은 말한다.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면 서 너 수 앞이 안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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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라면 좋은 수가 보이는 순간조차도 흥분해서는 안 된다.
왜 좋아 보이는 길이 더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욕심을 버린 상태에서 검토하고 또 검토해 최선의 수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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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도 이기기 위한 게임이다.
그런데 욕심을 부리는 순간 잘 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프로기사들은 자신에게 유리해 보이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고
바로 그 순간이 욕심을 내려놓아야 할 순간이라는 것을 늘 되
새긴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