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상선약수(上善若水)
  • 2021-06-05
진서리









        상선약수(上善若水)

​  () 처럼 사는 게 최선의 삶이라는 말이다.

 세상에 물처럼 약하고 부드럽고 순한 속성을 지닌 것이 있던가?

그런데 물처럼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논리는 분명 역설

의 철학이다.

 

   혀는 부드러워서 원래 상태를 유지하지만 이()는 단단해도 부

러진다. 풀이나 나무가 살아 있을 때는 취약하지만 죽으면 딱딱하

게 말라 버리지 않던가.   사람도 살아 있을 때는 근육이 유연하고

축성이 있지만, 죽으면 딱딱하게 굳어 버린다.

 

  “강고함은 죽음의 이치요 유약함은 삶의 이치라는

논리를 주장한 <도가> 철학의 창시자 <노자>는 최고의 삶의 철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했다.

 

   물은 흐르고 멈추는 것을 서두르지 않는다. 태산을 만나면 돌아

가고 호수를 만나면 쉬어 간다물은 높은 데로 흐르는 법이 없고

낮은 곳으만 흐르며 남들이 싫어하는 구석진 곳으로 흘러든다

며 한마디로 물은 겸손과 겸양의 표본이라고 했다.

이 세상에서 물같이 부드럽고 순한 속성을 지닌 것도 없다.

 

   그러나 물의 유약함과 부드러움을 얕잡아 보다 큰 코 다치는 경우

우리는 많이 보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뚝뚝 떨어지는 한 방울

의 물바위를 뚫는 것처럼 물()은 그 어떤 강하고 단단한 것

에 떨어질 때 상상하지 못했던 강한 힘을 들어낸다.

이  고사성어를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 한다.

 

    이처럼 부드러운 것이 센 것을 이긴다. 는 것을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사실을 실행하려고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