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태어난 순간 우리 모두는 죽으러 가는 것이다.
이보다 더 명쾌한 정답이 어디 있는가. 그런데 그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단 하나도 똑같은 삶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야 할까? 정답도 오답도 없다.
당신이 가는 길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틀리지도 않는다는 말이다.
어떻게 사는 게 맞는 것인지 채점할 수 없다. 객관적으로 좋아 보여도
불행한 삶이 있고, 뭐 하나 좋아 보이는 게 없는데 정작 자신에게는 행
복한 삶도 있기 때문이다.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명의 인생이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른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
지만, 그 시기, 상황, 관계,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며 살아간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 길이 최선
의 답이 아닐까?
나는 누구인가? 정확한 답이 보이지 않지만,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인생의 의미일지 모른다. 우리 각자에게는 각자의 여정이 있다.
“탄생과 죽음”이라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두 개의 점을 어떤 식으로
이어갈지는 각자의 몫이다. 그러니만치 어떤 것이 좋은 길이고 어떤 길
은 좋지 않은 길이라는 식의 단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만의 답을 가지고 있다. 인생이라는 시험은 객
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이다. 주관식 문제는 정확한 정답이 없는 것이다.
당신의 인생은 바로 당신의 것, 당신 삶의 정답은 당신이 선택한 바로
그것 아닌가.
그래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일은 남의 삶에 이래라저래라. 팥 놓아라.
콩 놓아라.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경험이나 체험을 마치 진리인 것처
럼 보편화하지 말라는 뜻이다.
가치판단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 상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