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의 핵심 원리는 “물극필반(物極必反)”이다.
사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되돌아온다.)한다는 뜻이다.
바닥을 치면 그때부터 다시 솟아나기 시작 한다.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다.
달도 차면 기울지 않던가.
흥망성쇠는 늘 반복되는 것
세상에 고정 불변하는 것은 없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꽃은 열흘을 붉지 못한다.
피크에 올랐다면 반드시 내리막길이다.
주역은 우열이 아니라 순환의 논리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전쟁에서 이길 거라고 점을 쳤는데 지고 말았다.
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두 가지가 있다.
원래 이길 전쟁이었는데 왕의 덕이 부족했다.
지금은 졌지만 이것이 나중에 도리어 복이 될 것이다.
이것이 주역의 핵심 논리이다.
인생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하지 않던가
복(福)은 화(禍)가 잠복하는 곳, 화는 복이 의지하는 곳이다.
음 속에 양이 있고 양 속에 음이 있는 법
돌고 도는 순환의 원리아닌가.
그릇에 가득 차면 넘친다.
그러니 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知足)
멈출 줄 알아야 위태롭지 않다. (知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