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청출어람(靑出於藍)
  • 2021-05-16
진서리









         靑出於藍(청출어람)

 

    오늘 스승의 날에 생각해본 사자성어다.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는 말로 청색은 쪽에서 취했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로 이루었지만 물보다

더 차갑다.는 말이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제자가 계속해서 제자로만 남

는다면 그것은 스승에 대한 매우 고약한 보답이라고

표현했다. 무슨 말이겠는가? 제자는 배움을 통해 스승

까지도 뛰어넘는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 아니겠

는가.

 

   그러니까 선생님이 생각하는 제자란?

     ‘나를 밟고 뛰어 넘는 놈이다.

내 제자가 나보다 못한 놈이라면 어찌 제자라 할 수 있

겠는가.  자식도 나보다 낫기를 바라는 게 아비의 마음

아니던가.

 

   불가에서는 살부살조(殺佛殺祖)”하라고 한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조사를 죽이라는 말이다. 이게 무슨 뜻인가?

스승과 제자의 경계를 허물고 크게 깨치라는 속 깊은

부처의 마음이다. 꾸준히 배우고 익혀 익숙함의 감옥

에서 탈출하라는 교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