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여조삭비(如鳥數飛)
  • 2021-05-03
진서리







   


      여조삭비(如鳥數飛)

 

  손녀 딸이 사자성어 하나 받고 싶어하기에 논어 학이편에

나오는 여조삭비(如鳥數飛)”를 써준 적이 있다.

무슨 말인가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없이 날갯짓을

반복해야 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 몸소 실행할 수 있어야 배웠다

고 할 수 있다.    새한도(歲寒圖)를 그린 조선시대 붓글씨의

가 추사 김정희는   먹을 가는 벼루만 해도  10개가 밑창이

빠지고 붓은 천 자루가 닳아서 뭉개졌다고 전해진다.

 

    시장에 참여하려면 바닥에 또 바닥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구루(guru)들의 조언을 귀가 아프도록 듣고도 실전에

서는 조급하게 사고팔기를 반복하다가  후회한 적이 한 두 번

이던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해서 얻은 돈은 고통의 결과

고 말하며 머리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엉덩이로 번다고 하면

인내가 없는 사람은 시장 근처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했다.

워런 버핏은 “10년을 가지고 있지 않을 주식은 하루도 갖지 말

고 했다샀다가 금새 팔아치우는 촐싹거리는 처신은 경계

하라는 말 아니겠는가.

 

     ”망상(妄想)하나 녹이는데 평생이 걸린다.”고 말한 어느

스님이 떠오른다. 마음에서 망념 하나 내려놓고 새로운 생각과 

바른 습관 하나 새겨 넣는 것이 이리도 힘든 일일까배웠다고

말하면 무슨 소용인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