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가지 않은 길>
  • 2021-04-06
진서리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의

 

노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나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갈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한 사람의 여행자가 되어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곳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러고는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습니다

 

(중략)

 

아주 먼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할지 모릅니다

 

숲 속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나의 선택으로 인해 그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미국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다.

 

가지 않은 길이 시를 읽을 때마다 두 갈래 길 중 내가 가지

 

않았던 길에 대한 짙은 그리움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몸이 하

 

나이기에 두 길을 갈 수 없는 인간의 실존적 운명 때문에 선택

 

의 순간은 늘 떨리기 마련이다. 우리는 늘 가보지 않은 길을 그

 

리워하고 후회하지만 막상 그 길을 갔을 때 또 다른 후회가 생

 

길지도 모른다. 그 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경우 한 지점에서 0.001도의 차이만

 

벌어져도 한 두 시간이 지나면 한 배는 태평양에 다른 한 배는

 

대서양에 있을 수도 있다. 매우 불확실하고 복잡한 시장에서 성

 

공하기 위해 지침이 될 만한 이정표를 참고하여 방향을 잡아가

 

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시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