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10배의 효과
  • 2021-04-01
진서리







   10배의 효과

 

     “바람이 일고

     그 다음에 태풍이 온다.

     파도가 일고

     그 다음에 해일이 몰아친다.”

 

  이 같은 전략적 변곡점을 예측하라.

지나고 난 뒤에에 10배의 변화를 알아차리면 후회만 남는다.

모든 것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데이터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을

행동해야 한다. 당신에게 이런 직감이 있는가!

 

  면발이 쫄깃하고 맛있기로 소문난 자장면 가게가 TV에 나왔다

그 가게를 찾아간 제작진이 주인에게 그 비결을 묻고, 절대 공개할

없다고 버티는 주인을 집요하게 설득했다. 엄청난 기대감를 갖고

밀가루반죽실로 들어간 제작진은 그만 당혹감에 빠진다. 반죽실이

밀폐된 깜깜한 방이었기 때문이다바로 이 깜깜한 공간이 맛있는

면발의 비결이라는 뜻밖의 말을 듣는다.

 

 쫄깃쫄깃하면서도 탱탱한 면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인데 불을 켜고 눈으로 보면서 반죽을 하면 반죽의 절대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몇 년을 두고 고심한 끝에 찾아낸 비법이 눈으

로 보지 않고 손의 촉감만으로 반죽의  최적점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보기 위해 눈을 감는다.”

 보기 위해 육체의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조각가 미켈란

젤로의 말을 떠올리면서 10배의 효과란 이런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

.

 

  장자의 <윤편>에 수레바퀴 깍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수레바퀴를 깎을 때 조금 느슨하게 깎으면 바퀴 축이 헐렁해서 쓸모

없어지고 조금 빡빡하게 깎으면 바퀴 축이 들어가지 않아 쓸모가 없다.

그런데 이렇게 더도 덜도 아니게 적당히 깎는 것은 내 손에서 벌어지는 일

이고 내 손에서 나오는 감각이 맞추는 것인데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겠

는가. 그래서 내 아들한테도 이를 전해주지 못해 이 나이가 되도록 수레바

퀴를 깎고있다고 말 했다.

 

 오직 자신의 손끝에서 나오는 감각을 익히는 것이 10배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프로, 고수, 달인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