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연목구어(緣木求魚)
  • 2021-03-07
진서리





        연목구어(緣木求魚)

 

   연목구어(緣木求魚)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 바로 나무에서

   물고기를 찾는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에 매달리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라는 맹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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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인도와 스리랑카, 중국 등 일부 열대 지방에 분포하는

   '등목어(登木魚')라는 물고기는 나무에도 올라간다.

    길이 25cm 남짓한 이 독특한 물고기는 아가미덮개에 뒤쪽을

    향해 뻗은 가시가 있다. 양쪽에 하나씩 있는 그 아가미덮개를

    뻗어 교대로 바닥을 짚고 꼬리로 힘차게 밀면서 앞으로 걷고

    나무 위를 기어 올라간다고 한다.

   그리고 머리 양쪽에도 보조 호흡기관이 있어 물 밖에서도 며칠

   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물고기가 물을 떠나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그저 퍼덕거리다 죽기 마련이다.

   그래서 '물 밖의 물고기'라고 부른다.

   그러나 모든 물고기에게 '물 밖'이라는 환경(環境)이 저항 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등목어'를 통해서 알려

   주고 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물 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저항하기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릴 때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어려울 때 우리는

   가장 많이 성장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