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큰 것 한방보다는 적게 자주
  • 2021-01-30
진서리





  큰 것 한 방에 현혹되지 말자

 

  서산대사가 입적 전에 제자들에게 난긴 시() 그렇다.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 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없어 짐이라.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 것.

        죽고살고, 오고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세상에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은 없다.

   서산대사는 다 구름 같고 바람같다.고 했다.

   만남도 이별도 슬픔도 기쁨도 다 한 순간이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 일뿐이다.

   다 바람같은 것,

   영원히 내 것이란 없다.는 말이다.

 

  중국의 시인 맹사성은 <! 인생이란 무엇인가?>이 대해

 

       공수래 공수거 (空手來 空手去)

       세상사 여부운 (世上事 如浮雲)

       성고분 인산후 (成古墳 人散後)

       산적적 월황혼 (山寂寂 月黃昏)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

  세상사 모든 것은 뜬 구름 같더라

  봉분을 만든 후 자손들은 제각기 흩어지니

  산 속은 적막하고 달빛만 황혼이더라.

 

 죽고나면 후손들은 시신을 묻은 뒤 모두 흩어지고

 산속에 쓸쓸히 누어 있을 자신을 생각해보라는 뜻이다.

 

  진화심리학 연세대 서은국 교수는 은 어느 정도의 문화생활이

 기능한 수준을 넘어서면 행복감에 별반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큰 것 한 방보다는 소소한 즐거움끊이지 않도록 이어가는 게

 유리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래서 행복이란 쾌감의 강도(强度)가 아니라 빈도(頻度)인 것이

 라고 봐야 맞다 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