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결은 사색과 집중력이다 <대학>에 이런 말이 있다. “마음이 거기에 있지 않으면 봐도 뵈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맛을 모른다.” 종일 책상에 앉아 있다고 좋은 성적 거두고 새벽부터 밤까지 뛰어 다닌다고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성공의 핵심은 깊은 사색과 초인적인 집중의 힘이다. 환경에 방해받지 않고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몰입이다. 제나라 관중이 이르기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귀신도 통할 것이다. 이는 귀신의 힘이 아니라 정신의 극치다.” “不狂不及(불광불급)” 미쳐야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말이다. “思之思之,鬼神通之(사지사지 귀신통지)”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귀신도 통한다. 즉 접신(接神)에 이른다는 말이다. 고수의 낚시꾼은 ‘찌’를 통해 물속의 녀석들의 크기를 알아낸다. 하지 않던가, 정해진 트렉만 도는 경주마를 생각해보자. 무슨 고민이 있겠는가. 그냥 골인 지점만 바라보고 무작정 달려가면 되지만, 야생마는 다르다. 가야 할 곳이 어딘지, 피해야 할 곳은 어딘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천천히 달려야 할 때와 질주해야 할 때를 매 순간 판단한다. 경주마는 달리기 위해 생각을 멈추지만, 야생마는 생각하기 위해 달리기를 멈춘다.고 한다. 통찰력이란 끊임없는 독서와 사색이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 기대승은 “읽어라. 사색하라, 기록하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