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는 오랜 경험과 통찰을 통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4가지(絶四절사)를 행동지침으로 삼으셨다고 한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에서도 참고가 되었으면 싶어 나름대로
풀어본다.
첫째는 毋意(무의)
주관적인 억측을 부리지마라.
모든 일에 본인 직감에만 의존하는 자의적인 행동은 리스크가
발생한다. 예단하기 전에 진실과 다름없는지 살펴 신중해야 한다.
둘째는 毋必(무필)
무리하게 관철시키려는 자세를 버려라.
‘반드시’라는 생각을 버려라. 세상에 순도 100%라는 진리는 없다.
자신의 경험을 마치 진리인 것처럼 보편화하는 사람에게는 적이
많아진다.
의견충돌을 ‘다르다’로 풀어내야지 ‘옳고 그름’으로 풀어내지 마라.
셋째는 毋固(무고)
끝까지 고집을 부리지마라.
특히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자기 뜻대로 하려는 사람은 정작 큰
것을 놓치기 쉽다.
‘執者失之(집자실지)’잡으려고만 고집을 부리면 잃기 쉽다는 말이다.
넷째는 毋我(무아)
자신을 너무 내세우지 마라.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모난 돌이 정 맞는다. 하지 않던가.
우리 사회는 전면에 나서는 사람에게 그리 관대하지 않는다. 나서면 잘난
척하다고 욕하고 나댄다고 비하한다.
* 절사(絶四)란 즉 ‘겸손’하라는 말아니겠는가.
배가 어디로 가는가는 바람이아니라 ‘돛의 방향’에 달렸다.
인생항로에 폭풍이 몰려와도 우리의 갈 곳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의 태도’다.
그래서 ‘상황보다 태도가 중요하다’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