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좋아하지 말고 즐겨라
  • 2020-08-22
진서리




         좋아하지 말고 즐겨라






 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자왈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공자가 말씀하시길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같지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같지 못하다."는 뜻으로 이미 널리


알려저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구로 논어에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좋아하는 것과 즐긴다는 것의 차이는 무었일까?


 좋아한다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보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라면, 즐긴다는 것은 중심을 가지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즉, 좋아한다는 것은 하지 않으면 못참는 연속된 집착이라면,  즐기는


단계는 해도 좋고 안 해도 된다는 절제된 자유로운 집착이다.




 즐긴다는 것은 결과가 좋거나 나쁘거나, 연연해 하지 않고 과정 자체


즐기는 것이다. 결과에 얽매이지 않으니 부담감도 없고 조급함도 없다.


그래서 여유도 생기고 더 오래 갈 수도 있다.




 도박 중독 연구자인 심리학자 커스트는 통제가 불가능한 병적 도박의


중요한 특징으로 4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브레이크가 없다는 것이다. 한 번 도박에 빠지면 중도에 그만두


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잃어버린 돈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더 많은 돈을 걸고 자기도 모르게 판을 키워가는 '추격매수'가


뤄진다.


세 번째로는 자나깨나 항상 도박만 생각할 만큼 집착이 강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가정생활이나 직장생활이 될리가 있겠는가.


네 번째로는 도박이 초래하는 폐해를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판단력


마비돼 버린다. 심각한 위기가 닥쳤음에도 그 원인이 도박에 있다는 사


실을 부인하며 회피해 버린다는 것이다.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가스가 미국에서 자살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사실이 이르를 잘 말해준다.우리나라의 경우도 정선 카지노에서 걸핏


하면 자살 소동이 빚어지는 것 역시 도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병적 도박자들은 세 단


의 경로를 밟는 다는 것이다.


       승리의 단계~ 손실단계~ 절망단계


 처음에는 대개 작은 액수로 즐기려는 심심풀이로 시작하지만 손실


덩이처럼 커지면서 결국은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다.




 도박중독성이 높은 사람은 초기단계에서 제법 큰 돈을 딴다.


다시 말해 마수의 유혹이 달콤하고 은근하게 다가 오는 것이다.


뜻하지 않은 '대박'을 경험한 자는 자신이 도박에 소질이 있으며 앞으로


더 큰 돈을 만질 수 있을 것이라는 허황되 희망를 품게 된다. 




 문제는 승리와 패배가 함께 일어나지만, 따는 것은 쉽게 인자하는 반면


잃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또는 애써 무시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자기존중감을 유지라고 나아가 심리적 불안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피하


려 노력하는 가운데 베팅액수와 크기가 서서히 늘어나고 그 사이에 바닥


모를 늪으로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 자기 절제를 통해  좋아하는 것보다는 즐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