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
삼성전자 주가는 2020년 1월 13일 58.400원, 6만 원대 접근했었다.
삼성전자 상장 직후인 1975년 6월 12일 수정 주가기준 56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63배 올랐다. <이데일리>가 마켓포인트에 인용한 기사를 보면
당시 강남 은마아파트 분양대금을 치를 돈 2.400만 원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면 지금 192억 9.730만원 불었을 거란 계산이 나온다.
여기다 배당액까지 포함하면 200억 원이 훌쩍 넘을 것이다.
현재 은마아파트 시세가 20억 원이 넘어간다 해도 1000%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계산해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억울해 할 필요는 없다.
1975년도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아직도 팔지 않은 사람은 이건희 회장과
그 가족을 제외하면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동업을 한다는 주인의 마음으로 기다린 사람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는 사람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빨리 부자가 되려는 욕심이 생기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다.
사기를 당하기 쉽고 이익이 많이 나오는 것에 쉽게 현혹되어 마음이 급해
리스크를 살피지 않고 투자를 하게 되어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