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우리가 꼭 알아야할 것들
  • 2020-06-17
진서리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위기는 늘 반복된다는 사실이다.

  1998IMF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글로벌 위기

 

 이처럼 큰 사이클 위기들은 왔다 갔고 또 오고 갈 것이다.

IMF외환위기 때만해도 세상이 끝날 것 같았었고 금융위기

때는 전 세계의 불황이 영원할 것 같았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면서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세상은 활력을

되찾지 않았던가죽을 것 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또

다른 기회와 호황이 꼭 다가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때까지

버티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시인 장석주의<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읊어보자.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세상에 그냥 뚝딱 거저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는 사실이다

태풍을 이기고 천둥과 벼락을 피하고 서리와 땡볕을 견뎌

내야 붉고 둥근 대추 한 알이 익어간다.

투자의 열매도 마찬가지다.

시장을 따나지 말고 남아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하물며 사람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을까?

가족과 친척, 이웃과 동료, 그 숱한 인연 속에서

생겨나는 오해, 갈등과 원망 등 온갖 고통과 시련

참고 이겨내야 한다.

 

성경에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했다.

오해와 갈등으로 매고 있다면 용서로 풀어야 하늘이 돕

는다는 말아닌가.

 

시인은 그 모든 것을 다 말하지 않았다.

간결한 언어의 행간에 길고 긴 이야기를 감추어 놓고,

누군가 읽어내길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