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무엇인가?

  평생을 빚에 시달리면서 돈 문제로 계속 고민을 했던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가 한 말이다.

돈이란 무엇일까?

도스토예프스키는 평생 빚에 시달리면서 돈이 인간에게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를 나름대로 고찰했던 사람이다.

이 사람이 “돈은 곧 주조된 자유”라는 말을 했다.

   돈은 많고 적음을 떠나서 자기 스스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정도로 가는 것이 돈이 주는 본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 주는 가장 큰 혜택은 ‘자유’라고 생

각한 것이다. 즉 돈은 자유라는 선물을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돈을 잃는 다는 것은 자유를 잃는 것과 같은 것

이다.

   누구나 궁핍하면 초라해지는 법이다.

궁핍해지면 심성이 꼬이고 사나워지기 십상이다.

맹자는 ‘恒産항산이 없으면 恒心항심도 없다’고했다.

무슨 말인고?

먹을 게 있어야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는 뜻이다.

‘곳간(광)에서 인심 난다’고 하지 않던가.

‘쌀독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다.

그래서 돈은 자유를 주는 선물이 되는 것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굶주리게 되면 불가피하게 나뿐

짓을 하게 된다. 삶이 고단해지면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는 말이다. 그래서 ‘사흘 굶으면 담 안 넘어갈 사람 없다’

는 말이 생긴 것이다.

 수많은 재판에서 ‘有錢無罪유전무죄 無錢有罪무전유죄’

라 했다. 돈 있으면 무죄, 돈 없으면 유죄라는 말이다.

손주들 마음을 사고 싶거든 돈을 뿌려봐라. 기막히게

잘 따른다.  이처럼 돈이면 안 되는 게 없으니 돈을 쫒아

허둥지둥 헐레벌떡 내달리고 산다.

 ‘돈 있어 못 낫 놈 없고, 돈 없이 잘 낫 놈 없다.’고 하

지 않던가. 내 곳간이 텅 비면 심성이 거칠어지고 남의

곳간이 넘쳐나면 불편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돈 욕심은 못 메운다.’는

속담이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