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디씀이 다하면 달콤함이 온다는 사자성어다.
어렵고 힘든 일이 지나면 즐겁고 좋은 일이 오기 마련이라는 의미다.
그러니 “아낌없이 바쳐라 그리하면 그게 그대에게 되돌아오리라”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하지 않던가.
여기에 딱 알맞은 시를 읊어본다.
대추 한 알 <시인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그러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천둥이 울면 천둥을 받아먹고 번개가치면 번개를 받아먹고
붉고 둥글게 잘도 여물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시련과 고난이 없다면 큰 사람 되기는 애당초 글렀다.
시련을 이긴 뒤에야 비로소 도량이 넓고 인격이 깊은 사람이 되는 법이다.
우리의 삶이란 장애물 경주와 같은 것,
한 고비를 넘어서면, 또 한 고비가 나타나고, 그 고비를 너머서기가 무섭게
또 다른 장애물 앞에 마주서게 되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니 장애물은 단순히 장애가 아니고 삶의 소재일 수 있다.
그 소재를 어떻게 활용하고 극복하고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삶의 성패가 달린 것이다.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