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완성의 비극
  • 2018-12-28
진서리


          완성(성공)의 비극



 


 <완성의 비극>의 비극이라는 글로 마지막 글을 올립니다.


회원님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누구나 무엇을 완성한다는 것은 좋고, 기쁜 일이지만 그 완성을 즐기


고 누릴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사람은 다 이뤄진 이후에도


그 곳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하기에 완성을 즐기고


릴 여유가 없어진다. “내 이정도만 되면 소원이 없겠다.던 사람이


정작 그 소원을 이루고 나면 다시 새롭게 목표를 설정한다.




 몸은 포만해졌어도 마음은 포만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소유하거나 더 누리면 안 되는 상태 즉 완성의 시점이 분명


존재하지만 마음은 그 완성을 거부한다. "무슨 소리! 여기서 만족할


것 같으면 시작도 안했다. 내가 누군데!아니 더 많이 가져야 한다면


서 거침없이 달려가야 한다고 자신을 꼬드긴다.


 


천민출신으로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천하를


얻은 셈인데도 중국대륙까지 정벌하기위해 험한 바다를 건너 조선을


침략했다가 실패로 끝나고 만다. 이처럼 완성 이후에 시작된 비극적


일들은 먼 역사를 들춰낼 것도 없다. 우리 주변에 무수히 존재한다.


 


인생의 모든 비극은 역경(逆境) 있을 때가 아니라 완성된 이후.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하지 않던가.


권력은 십년을 넘기기 힘들고, 꽃은 열흘을 붉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현대그룹의 창업자 고 정주영은 대한민국 1의 부호가 되었지만


그로써 만족하고 완성을 즐기고 누렸어야 했지만 만족을 거부하고 더


큰일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엉뚱한 일에


나섰다가 실패한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 시들어버리고 말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엉뚱한 짓이나 본질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던 명언을 남긴 정주영 회장이었지만


그런 천하의 정주영도 성공해서 완성된 이후에 더 힘든 것이 있다.’


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를 두고 성공의 비극, 완성의 비극이라 한다.


 


   완성은 좋고 기쁜 일이매 틀림없다. 하지만,


성대한 여흥이 끝나면 조촐하게 나 홀로만의 여행 겨울 나그네의 길


을 가야 한다. 외로운 겨울 나그네의 여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던 말을 내 뱉는 순간 대우 김우중회장


어김없이 추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당찬 기개를 두고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결국 세상을 다 이겨낼 수 있다는 자만심이 그 말 속에 도


사렸던 것이다. 인생이란 하나가 풀리면 다른 하나가 꼬이는 게 인생.


생각하지 못했던 장애물과 예상치 못한 곤경이 끼어드는 게 삶이다.


 


성경은 늘 말한다. “일어 선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