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등하게 이겨라. 철학자 니체의 말이다.
그래야 상대가 아쉬움으로 상처받지 않고 승자를 마음으로 받아드리기 때
문이다. ‘백미(白眉)’라는 말도 있다. 특출 나면 시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거지가 시기하는 사람은 백만장자가 아니다.
자기보다 조금 형편이 나은 거지다.
인간은 ‘자기보다 월등히 뛰어난 사람은 시기하지 않는다.’고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이 말했다.
누군가의 시기가 불편하면 지금보다 뛰어나면 된다.
그 시기가 존경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백미(白眉)라는 말은 같은 또래, 같은 분야에서 눈에 띄게 두드러진 사람
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래서 백미는 재능에 보내는 최고의 칭찬이고 찬사다.
넘보지 못할 만큼 뛰어나면 시기를 거두고 존경을 보낸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자기보다 열배 부자면 그를 헐뜯고,
자기보다 백배부자면 그를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천배부자면 그에게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만 배 부자면 그의 노예가 된다고 했다.
인생이란 승리하려면 갈고 닦아야 한다.
재능도 인격도 갈고 닦아야 빛이 난다.
인품은 안으로 품을 때 더 깊어지고, 말은 한 박자 늦출 때 더 믿음이
생기는 법이다. 속에 든 것이 변변찮은 사람이 온 세상 것을 다 아는
듯이 떠벌인다. 노자는 아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공작은 화려한 깃털을 아무 때나 펼쳐 보이지 않는다.
그게 공작의 자존이다.
‘광이불요(光而不耀)’라는 말이 있다.
빛나되 눈부시게 하지 않는다는 말로 높아질수록, 가질수록 낮아지고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부자(富者)의 겸손은 가난한자의 벗이 된다.’는 말이 있다.
성경에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다.
교회나 거리에서 떠벌리지 말고 은밀하게 하라는 말 아닌가.
그래야 하나님이 갚아주신다.
노자의 도덕경에 ‘복(福에)는 화(禍가) 숨어있다.’고 했다.
사람이 화를 만났을 때 자신을 책망하고 ‘내 탓이오’라고 생각하면
복이 오기시작하고 복을 얻었을 때 방자하면 복이 떠나가고 화가
온다고 했다. 화와 복은 서로 의지하여 생겨난다는 말아닌가.
하나의 일에는 위기와 기회가 함께 있고,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이 함께 있다. 동전의 앞뒷면처럼 맞물려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꼬아놓은 새끼와 같이 번갈아서 온다는 뜻이다.
우리가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나만의 옳고 정당함이다.
내가 옳은 것이 모두에게 옳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서로 입장을 바꿔보라는 말이다.
평화를 원하는가? ‘내 탓이오’
다시 해볼 생각 없는가? ‘아직도 늦지 않았다’
우리 선조들이 ‘역경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고 했으니^^^
젊어서 고생은 일부러 사서라도 해야 하거늘 자식의 고통만은
견디지 못하는 어른들이 왜 그리 많은지.......
백미(白眉)!!! 월등하게 뛰어나라.^^^
광이불요(光而不耀)!!! 빛나되 눈부시게 하지 말라.^^^